'스위시'에 해당되는 글 875건

  1. 2019.05.06 아카시아를 위한 노래 ... by 니카
  2. 2019.05.01 초록이 흐르는 계절 ... by 니카
  3. 2019.04.29 그렇게 떠나고 나면 ... by 니카
  4. 2019.04.23 지척에서 들리는 발자욱 소리 ... by 니카
  5. 2019.04.21 다시 계절은 오고 ... by 니카
  6. 2019.04.17 꽃잎이 지는 건 ... by 니카
  7. 2019.04.15 4월 ... by 니카
  8. 2019.04.13 벚꽃 지는 날 ... by 니카
  9. 2019.04.12 그때의 느낌 ... by 니카
  10. 2019.04.11 이 다음 사랑 ... by 니카
  11. 2019.04.08 꽃은 질 때가 아름다우니... by 니카
  12. 2019.04.07 내가 가는 길 ... by 니카
  13. 2019.04.05 봄길에서 ... by 니카
  14. 2019.04.03 그랬다 4월은 ... by 니카
  15. 2019.03.29 문득 보고싶은 마음에 ... by 니카
  16. 2019.03.24 봄날엔 어디론가 떠나 버리자 ... by 니카
  17. 2019.03.22 봄날 오후... by 니카
  18. 2019.03.20 그대도 바라보고 있는지... by 니카
  19. 2019.03.18 봄날 생기가 도는데 ... by 니카
  20. 2019.03.16 그리움을 묶어 놓으면 ... by 니카



        아카시아를 위한 노래 ...목필균 가자. 이젠 기다림도 소용없어 만개한 오월이 너를 끌고 더 길어질 그림자 속으로 들어갈 걸 쪼로록 쌍으로 줄지어 펴진 잎새 사이 총총히 하얀 꽃 숭어리 흐드러져도 떠날 사람 다 떠난 텅 빈 시골길 네 향기 분분한들 누가 알까 가자. 눈먼 그리움도 소용없어 우거진 초록이 너를 안고 더 슬퍼질 추억 속으로 들어갈 걸 잉잉대는 꿀벌 날갯짓 바쁜 꽃잎 사이 까르르 웃어대는 하얀 향기 흐드러져도 잊을 건 다 잊은 텅 빈 산길에 네 마음 젖었다고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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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 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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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이 떠나고 나면...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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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목소리...오세영 너를 꿈꾼 밤 문득 인기척 소리에 잠이 깨었다. 문턱에 귀대고 엿들을 땐 거기 아무도 없었는데 베개 고쳐 누우면 지척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나뭇가지 스치는 소매깃 소리. 아아, 네가 왔구나. 산 넘고 물 건너 누런 해 지지 않는 서역 땅에서 나직이 신발을 끌고 와 다정하게 부르는 너의 목소리, 오냐, 오냐, 안쓰런 마음은 만릿길인데 황망히 문을 열고 뛰쳐나가면 밖엔 하염없이 내리는 가랑비 소리, 후두둑, 댓잎 끝에 방울지는 봄비 소리.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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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계절은 오고 기억처럼 꽃그늘 아래에 서면 나는 이제는 아련한 시간의 저켠 추억의 처마 끝에서 아롱져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 같은 그대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대는 나를 잊어버렸을까 어쩌면 속절없는 아련함이나 부질없는 감상이 얼마나 소모적인 것인가를 삶에게서 배우기라도 한것일까? 몇 그루의 나무가 고목이 되어 사라지고 잘리웠을 뿐 여전히 사진기 속 사람들은 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고, 익숙한 배경에 상투적인 표정을 품은 봄은 그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저 능청스런 표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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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지는 건 ...

스위시 2019. 4. 17. 17:42



        꽃잎이 지는 건... 이남일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봄꽃 지는 강물 위에 내 꿈속 누구 하나를 몰래 버리는 것이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벚꽃 잎 날리는 바람결에 내 마음속 누구 하나를 또 잃는 것이구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가시 꽃에 찔리는 눈물로 내 붉은 가슴 도려내는 아픔이구나. 그랬구나. 사랑은 절로 왔다 홀로 가는 것이 아니구나. 꽃잎이 지는 슬픔은 더한 그리움에 죽는 사랑의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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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스위시 2019. 4. 15. 16:46



        4월...목필균 벚나무 바라보다 뜨거워라 흐드러진 꽃잎에 눈을 다친다 저 여린 향기로도 독한 겨울을 견뎠는데 까짖 그리움 하나 삼키지 못할까 봄비 내려 싸늘하게 식은 체온 비벼대던 꽃잎 하르르 떨구어져도 무한대로 흐르는 꽃소식 으슬으슬 열감기가 가지마다 열꽃을 피워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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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지는 날 ...

스위시 2019. 4. 13. 17:17



        벚꽃 지는 날 .... 홍 수 희 사랑이라고 다 사랑이 아니었구나 지천으로 피어 있던 너의 이름도 안아주고 싶었던 너의 슬픔도 눈꽃 같던 눈꽃 같던 너의 참회도 때로는 참을 수 없는 권태로 다가오느니 하늘은 저 하늘에 있는 게 아니었구나 내 마음에 또 다른 우주(宇宙)가 있어 그 곳에 비 내리고 바람이 불면 그 곳에 천둥 울고 벼락이 치면 그리움에 커 가던 나무 한 그루 산산이 부서지어 숯이 되느니 뜨락에 피던 꽃도 꽃이 아니었구나 눈물도 눈물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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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느낌 ...

스위시 2019. 4. 12. 18:15



        그때의 느낌 그대로 ...이성진 아직도 주체할 수 없이 벅찼던 추억 봄으로의 따스한 바람이 우연한 느낌으로 다가올때 그때불던 그리운 바람이 여운으로 살며시 콧등을 스쳐갑니다 개나리가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계절은 그대로이고 느낌도 그대로인데 향긋한 기억속에 취해 넋두리처럼 돼새겨 보지만 포근한 마음 아직도 남아있어 그때의 느낌 그대로 풀어진 끈 다시 매듭짓듯 살포시 앉은 나비처럼 나도 안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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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사랑 ...

스위시 2019. 4. 11. 14:58



        복사꽃...이정하 할 말이 하도 많아 입 다물어버렸습니다. 눈꽃처럼 만발한 복사꽃은 오래 가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 가세요, 그대. 떨어지는 꽃잎처럼 가볍게, 연습이듯 가세요. 꽃진 자리 열매가 맺히는 건 당신은 가도 마음은 남아 있다는 우리 사랑의 정표겠지요 내 눈에서 그대 모습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나는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온전히 받아 내 스스로 온몸 달구는 이 다음 사랑을.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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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에 걸려온 전화... 정일근 사춘기 시절 등교길에서 만나 서로 얼굴 붉히던 고 계집애 예년에 비해 일찍 벚꽃이 피었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일찍 핀 벚꽃처럼 저도 일찍 혼자가 되어 우리가 좋아했던 나이쯤 되는 아들아이와 살고 있는, 아내 앞에서도 내 팔짱을 끼며, 우리는 친구지 사랑은 없고 우정만 남은 친구지, 깔깔 웃던 여자 친구가 꽃이 좋으니 한 번 다녀가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한때의 화끈거리던 낯붉힘도 말갛게 지워지고 첫사랑의 두근거리던 시간도 사라지고 그녀나 나나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우리 생에 사월 꽃잔치 몇 번이나 남았을까 헤아려보다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그 눈물 감추려고 괜히 바쁘다며 꽃은 질 때가 아름다우니 그때 가겠다. 말했지만 친구는 너 울지, 너 울지 하면서 놀리다 저도 울고 말았습니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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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 ...

스위시 2019. 4. 7. 15:36



        먼 길...목필균 내가 갈 길 이리 멀 줄 몰랐네 길마다 매복된 아픔이 있어 옹이진 상처로도 가야할 길 가는 길이 어떨지는 묻을 수도 없고, 답하지도 않는 녹록지 않는 세상살이 누구나 아득히 먼 길 가네 낯설게 만나는 풍경들 큰 길 벗어나 오솔길도 걷고 물길이 있어 다리 건너고 먼 길 가네 누구라도 먼 길 가네 때로는 낯설게 만나서 때로는 잡았던 손 놓고 눈물 흘리네 그리워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미소 짓기도 하며 그렇게 간다네 누구라도 먼 길 가네 돌아설 수 없는 길 가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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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에서 ...

스위시 2019. 4. 5. 11:43



        봄길에서... 홍 수 희 사슴농장을 지나 개나리꽃 만발한 언덕에 오르다 오던 길, 진달래 흐드러지고 목련꽃잎마저 맨 가슴을 뎅그렁뎅그렁 내려치더니 저만치 아랫동네에 두고 온 가파르고 꼬불한 길이 아직도 힘겹게 나를 쫓아오고 있다 아, 이 봄 어디에도 숨을 곳 없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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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4월은 ...

스위시 2019. 4. 3. 17:59



        사월, 그 두려운 사랑...최옥 그랬다, 사월은 끝내 백지로 남아버린 편지 말한마디 못하고 입술만 마르다 꽃잎처럼 날아가 버린 편지 같은 것 입술이 마를 때마다 먼 사하라의 어둔 밤 몸부림치는 모래바람을 생각했다 그 한알의 모래가 눈으로 들어 와 자꾸만 눈물샘을 건드렸다 그리움에 흘린 눈물들이 응고된 키만 큰 초 한자루 그것은 내 쓸쓸함의 키 붉어진 눈시울로 바다에 서면 서녘하늘 가득 그리움이 핏물처럼 배이고 있었다 그랬다, 사월엔 한번쯤 기차를 타고 싶었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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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에게 ...자운영 그리운 마음 달려간다고 아픔이 되지 않게 해주소서 안타까운 마음 뛰어간다고 슬픔이 되지 않게 해주소서 문득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고여 봄으로 찾아가 기웃거려도 서글퍼하지 말라고 그 사람에게 전해주소서 붉디붉은 청미래 열매 가을산 수놓은 뒤 봄을 타는 산비탈에 누워 푸석해진 모습으로 해바라기하듯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주름진 피부에 세월을 잔뜩 걸어놓은 날이 사모함으로 더욱 아름다웠다 말해도 그저 풀꽃처럼 웃어만 달라고 전해주소서 감히 사무친다는 말을 사모한다는 말을 써도 그러려니 그저 풀꽃처럼 웃어만 달라고 전해주소서 이 봄, 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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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이 그리워...오세영 그리운 이 그리워 마음 둘 곳 없는 봄날엔 홀로 어디론가 떠나 버리자. 사람들은 행선지가 확실한 티켓을 들고 부지런히 역구를 빠져 나가고 또 들어오고, 이별과 만남의 격정으로 눈물 짓는데 방금 도착한 저 열차는 먼 남쪽 푸른 바닷가에서 온 완행. 실어 온 동백꽃잎들을 축제처럼 역두에 뿌리고 떠난다. 나도 과거로 가는 차표를 끊고 저 열차를 타면 어제의 어제를 달려서 잃어버린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운 이 그리워 문득 타 보는 완행 열차 그 차창에 어리는 봄날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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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오후...

스위시 2019. 3. 22. 17:20



        봄날 오후 스케치... 안희선 벚꽃이 하얗게 내리던, 어느 봄날 오후 흩날리는 꽃잎들은 어우러져 한바탕 큰 춤 잔치 꽃잎들이 춤을 추는데 오후의 햇살은 마냥 눈부시기만 한데, 어디선가 아이들은 웃고 떠들고 그렇게 봄날 오후는 익어가는데 까닭모를 슬픔은 어디선지 모르게 성큼 다가와 있다 하염없이 짓누르는 삶의 무게는 오늘도 시간을 엮는데 실려지고, 보고픈 친구들은 빛바랜 편지에 소북히 담겨있는데 빈 가슴에 스며든 봄날 햇살은 설겅대기만 해 하늘 너울대는 그리움 속에 아련한 추억처럼 파묻히고, 그렇게 파묻히고 나는 왠지 눈이 부셔 눈물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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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자운영 꿈속 같은 삶이라고 그러잖아 화롯불에 떨어지는 눈송이 같은 거라고 그런데도 황홀한 미망 앞에서 마음이 결려오는 것은 왜인지 그대, 그대에게 가는 길은 언제나 안개 자욱한 숲 설령 나뭇잎 바람에 노래를 하고 햇살에 웃음을 주어도 생각만으로도 온몸 온마음 뒤틀려오는 떨림을 주는 그대 그대 앞에 어찌 설 수 있겠어 그러니, 그러니 어쩌겠어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 그 어느 길목에서 우연히 만나면 그때엔 말할 수 있을까 막연한 기다림이 새벽의 기도 끝에 서면 남는 것은 늘 싸늘한 참회 뎅그렁 풍경소리는 사무침으로 떨어져 뒹구는데 붙잡아도 붙잡아도 뿌리치고 달려오는 봄만 하루 가득 펼쳐지는 오늘을 그대도 바라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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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 자운영 겨우내 모진 삶을 살아남아 봄볕을 의지삼고 일어서는 마른 풀포기에 생기 도는 봄날 내 그리운 마음에도 봄햇살 비껴가지 않아 생기가 도는데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잠시라도 되뇌이면 그대 슬퍼질까 두려워 차라리 달려오는 바람에 갯버들에 흐르는 물소리로 안부 보내는 이 한철 헤일 수 없이 다녀오고 또 다녀오는 그대 향한 마음이 저녁으로 내려앉는 지금 가슴엔 그리움을 쪼는 정의 울림 그대 아파할까 서글픈 사무침.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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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은 눈물이 되고... 채유진 사랑을 풀어놓으면 그대로 사랑이 되지만 사랑을 담아 놓으면 사랑은 그리움이 된다 그리움을 놓아 버리면 그리움은 눈물이 되지만 그리움을 묶어 놓으면 그리움은 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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