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 / 김덕성 깜짝 추위로 칼바람이 창문을 두들기는 겨울밤 외로움이 밀려오면 화가는 아니지만 잊어가는 눈 내린 하얀 고향 풍경 마음으로 스케치한다 해가 질 무렵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저녁 짓는 냄새 굶주린 가난한 때라 그렇게 구수할 수가 없었고 어머니의 푸근한 체온이 흐르던 그리운 아련한 고향 잊혀가지만 아직 생생한 하얀 그리움이 내겐 살아 있어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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