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지는 날... 이남일 꽃이 지는 것만으로 우리들 만남은 들녘 바람처럼 지나가더니 철새 나는 소리만으로 가을날의 추억도 먼 하늘 꿈속처럼 멀어지더라. 비켜가는 강물 따라 그 언덕 그리움도 날빛 안개처럼 사라지더라. 낙엽 지는 날 서글픈 그 사랑 바람 따라 영영 가고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