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방길 ...

스위시 2018. 5. 23. 14:32




둑방길 ...유 재 영 개오동 밑둥 적시는 여우비도 지났다 목이 긴 메아리가 자맥질을 하는 곳 마알간 꽃대궁들이 물빛으로 흔들리고, 빨강머리물총새가 느낌표로 물고 가는 피라미 은빛 비린내 문득 번진 둑방길 어머니 마른 손 같은 조팝꽃이 한창이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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