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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필 무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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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8. 12:07
매화가 필 무렵... 복효근 매화가 핀다 내 첫사랑이 그러했지 온밤내 누군가 내 몸 가득 바늘을 박아넣고 문신을 뜨는 듯 꽃문신을 뜨는 듯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피멍울이 맺히던 것을 하염없는 열꽃만 피던 것을… 십수삼년 곰삭은 그리움 앞세우고 첫사랑이듯 첫사랑이듯 오늘은 매화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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