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삶이 힘겨울 때... 이채 의미 없이 사는 건 아니지만 살다 보면 살아가는 일이 무의미할 때가 있더라 비우고 또 비우라는 말이 정녕 옳은 줄은 알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러하더냐 잠 없는 밤엔 덮어도 온기 없는 이불이네 어둠이 깊어가듯 고뇌도 깊어갈 때 저 달빛은 무슨 이유로 나를 찾아드는가 이 세상 모든 돌이 황금으로 변한다 한들 나하고 무슨 상관이랴 저 하늘 모든 별이 우르르 쏟아진다 한들 어느 별이 내 것이더냐 나는 세상을 등진 적 없어도 살다 보면 세상이 나를 등질 때가 있더라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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