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도 않을 때...최홍윤 그대, 이 복잡하고 모순덩어리인 세상이라도 이별 할 수는 없는 일,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대에게 능청스러운 데가 있으면 나는 좋겠네! 가을비 개고 난 오후, 파란 하늘에 볕 살이 잔잔한 호수에 낙엽을 헹구듯 그대 사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는 나도 모르는 그대 곁으로 가고, 내 속을 내가 감추듯이 그대 부끄러울 것 없네 비록 지금은 어려워도 나는 그대의 이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꿈에라도 밟히고 뜬눈에라도 밟히는 그대의 모습 알고 싶지도 않을 때 나는 그대 사는 모습이 가장 그리워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