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추억...노태웅 돌돌 말린 멍석 텃마당에 깔아놓고 쑥향 번지는 모깃불 피어오르면 우물 속의 수박 한 덩이 나누어 먹던 그때는 무수한 별들도 우물 속에 잠겨있었다 샘물로 등목 하던 깊은 밤 작은 돌 손에 깔고 바닥에 엎드리면 등을 타고 흐르는 물 한 바가지에 한기(寒氣 )가 돈다 그때가 그리운것은 등 밀어주는 정겨운 손길이 있어서일까? 초승달 내민 고개가 구름 속에 숨어들 때 여인들의 수다 속에 여름은 가고 있었다.
여름밤의 추억...노태웅 돌돌 말린 멍석 텃마당에 깔아놓고 쑥향 번지는 모깃불 피어오르면 우물 속의 수박 한 덩이 나누어 먹던 그때는 무수한 별들도 우물 속에 잠겨있었다 샘물로 등목 하던 깊은 밤 작은 돌 손에 깔고 바닥에 엎드리면 등을 타고 흐르는 물 한 바가지에 한기(寒氣 )가 돈다 그때가 그리운것은 등 밀어주는 정겨운 손길이 있어서일까? 초승달 내민 고개가 구름 속에 숨어들 때 여인들의 수다 속에 여름은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