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 김진학 사랑이 온다 하늘하늘 춤추며 눈이 되어 온다 하늘하늘 춤추며 연기로 오르던 그 봄날의 님 다시 못 올 그리움 섣달 스무 사흘 눈이 되어 온다 사랑이 온다 묻어두어 아픈 그리움 온다 눈이 온다 만지면 눈물 되는 그리운 님 하얀 꽃이 되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