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람 ..

스위시 2010. 8. 26. 18:55




여름사람에게.../ ...




가끔씩 그대에 대한 기억을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그대는 알까.


기분 좋은 소리로 나뭇잎을 만나고
풀잎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은, 
그러한 달콤한 바람결 같은 마음이 드는 즐거움을.


이렇게 여름이 성큼 곁에 와 머물면
더욱 안부가 궁금해지는 마음
나보다도 더 먼저 내 마음 알아차리고 있을 
그대인 것을 나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핀잔 같은 것 하지말았음 싶어.


늘 이렇게 살고 있어.
내 행복은 내 스스로 만들어가며
가장 적음에서 만족을 배우고
가장 낮춤에서 겸손을 배우면서
배려라는 말과 친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그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
한없이 즐겁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을
그대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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