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한 상 경 



늘어진 가지사이로 
노오란 봄날은 온다 
                      

아지랑이 봄길따라 버들피리 소리 나면  
긴머리 소녀는 창밖을 본다 
휘날리는 가지 사이로 
흘러간 옛날이 보이고 
어깨동무 함께 놀던 
친구 얼굴 그립다 


늘어진 가지 사이로 
노오란 봄날은 온다
Posted by 니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