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그리움...들꽃향기


설핏 지나는 바람 한자락에도
눈물 솟는 그리움에 그만
힘없이 주저 앉아 버릴
그대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 바람 한자락 떨구고 간
시린 눈물,
여린 잎새위에 곱게 내려앉아
무언의 안부로 내게 전해주는
그대 그리움인줄 알았습니다.

가도 가도
끝내 고개 돌리지 못한 세월속에
새살처럼 돋아난 그리움들,
잊혀졌다 여겨진 그대
또다시 가을빛 그리움으로
가슴 시리게 합니다
Posted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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