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봄으로 가는 길을 묻다 ...

니카 2019. 2. 28. 16:16



        봄으로 가는 길을 묻다 ...박종영 우수 절기 지나 회색빛 산에 오르면 번들번들한 산 동백 푸른 가지마다 붉은 꽃 웃음이 벙글고, 산골 바위틈마다 차가운 물 내리는 소리 푸른 가슴으로 돌아와 기쁨 넘치고 겨우내 언 땅을 밀치고 솟아오른 복수초 그 힘찬 기운에 그대의 가슴으로 열리는 따스한 오솔길이 노란 산수유 웃음으로 버무려 지는데, 오늘은 화사한 봄의 기척을 누구에게 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