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가을이 갑니다...

니카 2018. 11. 15. 16:05






가을의 끝...최 옥
 
 
 
무작정 누구에게나
작별을 말해 버리고 말것같은
불안함도 끝났으면 합니다
 
 
이제 다시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없을것 같은
그때처럼 손을 잡고 걸을 수도 없을 것 같은
이제 다시는
찻집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없을 것 같은
그런 쓸쓸한 예감으로 이별의 詩를 쓰다가
지웁니다
 
 
한번 떠나보지도 못하고
혼자 삭이다 깊어진 가슴앓이
내 가슴에만 우수수
단풍이 들었다 집니다
 
 
그렇게 또
가을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