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가슴저린 추억 ...

니카 2018. 8. 29. 19:01







가슴 저린 추억...정우경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보고프다,생각난다 
그리워 몇 번이고  마음으로 불러보지만 
훗날에 가슴시린 이별이 두려워 
감히 만나자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면 상처가 낫듯이 
씻은 듯 잊어버리려 해도 
세월이란 약조차 
사랑병엔 잘 듣지 않는데 

잊자,묻자,지우자 
몇 번이고 마음으로 다짐했지만 
아려오는 상처만 더욱 커질 뿐 
짧은 시간 한 번도 잊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내게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