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아찔한 그리움 ...

니카 2018. 4. 19. 17:42






조팝나무 꽃 ...김승기 



 
싸리나무 같은 것에 
다닥다닥 붙어 
웬 옥수수 팝콘인가 찹쌀 강정인가 
잊곤 했던 
어린 시절 배고픔일까 

아찔한 그리움 
너를 보면 
비어버린 가슴 다시 채울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 모두 내려놓은 지금 
남아 있는 그리움은 
욕심의 그늘 
무엇을 애달파 하며 또 채우려고 하나 

너의 그 하얀 웃음으로 
모든 걸 지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