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세모의 풍경 ... 니카 2017. 12. 21. 16:40 한 해를 보내며 ...심 의 표 낡은 커 텐 자락 뒤 흔들어 놓고 달아나 버린 돌개바람아 끊고 맺고 못한 한마디 귓속 깊이 묻어 두고 삽상한 겨울 하늘 저 멀리서 저녁놀 펼쳐오면 손 흔들어 반겨 주려냐. 온 누리 가득 교회의 종소리 산사의 인경소리 젖어오면 돌아오지 않 는 너를 위해 정지된 시간 되돌려 줄거나 오늘은 푸른 물감 으깨어 하얀 도화지 펼쳐놓고 빛 고운 한 폭 세모의 풍경 그려야겠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