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가을 어느 날 ...

니카 2017. 10. 8. 14:54


      가을 어느 날... 안희선 적막이 山들을 울리는 시간, 내 가슴의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愛情과 같은 따사로운 나무 마다 걸려있고, 남몰래 밝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가을 어느 날,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낙엽의 향기 촉촉한 너의 눈으로 맑아지는 숲은 난처해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 어느 날, 너의 호흡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