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가을을 느낄 때 ... 니카 2017. 9. 17. 15:07 가을을 느낄 때... 최옥 여름을 뉘우치며 하늘은 밤마다 내 작은 마당에 고백성사를 한다 아침이면 마당가에 수북히 쌓이던 눈물같은 참회 눈물이 날수록 더욱 파아란 눈빛은 소리없이 늘어놓는 잔소리가 되어 채 여물지 못한 열매와 떠나지 못한 걸음을 재촉한다 거두어 들일 그 무엇도 없이 나의 삼백 육십 오일이 낙엽따라 지고 이별도 없었는데 가슴은 더욱 비어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