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쓸쓸한 오후...

니카 2013. 11. 3. 12:09




쓸쓸한 오후...   전수인


뒤를 돌아보니 
가을이 저 멀리서 
잔잔한 웃음 머금으며 
손 흔들고
조금더 머물러 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투명한 햇살은 알려나...

자연 스럽게 
비껴 나가는 가을날!
오후의 스산한 거리
벌거벗은 나뭇가지 만이 
찬 바람에 
쓸쓸히 흔들리울 뿐.... 
짧게 드리민 
맑은 햇살
미소로 여울져
낙엽따라 날려가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