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바람따라 가는 길..하얗게 눈내리고 ...

니카 2012. 12. 13. 18:42




눈이라도 내렸으면...이채

 
  
홀로 깊은 밤 
고요함이 찾아오면 
마음은 캄캄한 절벽이네 
  
누워서도 닿지 못할 잠으로 
외로움이 찾아 오면 
밤은 미어지는 꿈이네 
  
이런 밤엔 
눈이라도 내렸으면 
  
어둠의 빈터에 
하얗게 눈 내리면 
아득한 적막이라도 
발  닿는 길 있네 
  
바람은 잠들지 않고 
별에게로 갔다가 
달에게로 갔다가 
하늘과 손도 잡았다가 
  
이런 밤엔 
눈이라도 내렸으면 
  
바람따라 가는 길 
하얗게 눈 내리면 
별과 
달과 
하늘에 
꿈 닿는 길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