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그대는 가을 낙엽이어라 ...

니카 2012. 10. 22. 17:14



그리움이어라...



그리움이어라
온통 피를 말리 듯 몰려오는
그리움이어라

그대는 가을 낙엽으로 떨어지는
한 잎의 은행잎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꽃피웠는데
어느새 다른 잎들처럼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대 가슴에 뛰어들면
온통 불이 되어 타오를 것만 같은데
행복하자는 삶에
모두들 분주하기만 하고
떠들썩하게 산다고들 하는데
어찌 된 일입니까?

보고픈 그대는
꿈속의 얼굴로 멀리 있고
만나고픈 이들도
손을 흔들수 없이 멀리 있고
살다보면 온통 외로움이어라

세찬 파도가 밀려오듯
그대를 가슴에 안아
한동안 세상을 모른 듯하고 싶습니다

우리네 삶은 그리움이어라
온통 그리움 뿐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