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물안개 ... 니카 2012. 7. 20. 20:29 물안개... 별들이 헤엄치던 그자리 아침에는 섬진강이 잠시 사라지고 그자리에는 거대한 푸른 화분 하나 생겼더라 근원도 없이 퍼져 자란 저 가벼운 하얀 꽃송이 바람에 흔들이다 만나지고 바람 때문에 흩어지는 너의 꽃 그림자 짮은 인연이 아른다운 것 너의 목숨이 너무 짧구나 그 푸른 화분 곁을 거닐면 꽃잎 속에 숨은 이슬에 젖어 삶에 지친 꺼칠한 가슴마저 눅눅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