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겨 울 밤 ...

니카 2011. 12. 28. 19:22




겨울밤...복효근  
 

 
감나무 끝에는 감알이 백서른두 개
그 위엔 별이 서 말 닷 되

고것들을 이부자리 속에 담아 와
맑은 잠 속에 
내 눈은 저 숲가에 궁구는 낙엽 하나에까지도 다녀오고

겨울은 고것들의 이야기까지를 다 살아도
밤이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