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9월이 가는 소리 ...

니카 2011. 9. 27. 09:30



9월의 노래 ...이채 



나도 한때 꽃으로 피어 
예쁜잎 자랑하며 
그대앞에 폼잡고 서 있었지 

꽃이 졌다고 울지 않는다 
햇살은 여전히 곱고 
초가을 여린 꽃씨는 아직이지만 

꽃은 봄에게 주고 
잎은 여름에게 주고 
낙엽은 외로움에게 주겠네 

그대여! 
빨간 열매는 그대에게 주리니 
내 빈 가지는 말라도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