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봄이 머물렀던 자리엔 ...

니카 2011. 4. 27. 18:38




그 사람에게 -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린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