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니카 2009. 8. 23. 14:48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한 순희 




오늘따라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초 저녁 어스름엔
당신과 함께 걸었던 오솔길로 나가 보았습니다.


길 옆에 소담스레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꽃들도
당신과 함께 바라볼 때는 정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 혼자 거니는 이 길엔
미소짓는 들꽃도 외로워 보입니다


눈이 가는 모든 것에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이서려 있습니다.
당신과 마주보며 
정답게 나누었던 우리들의 이야기도
그윽히 바라보던 당신의 눈 빛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당신은 지금 무얼하고 계십니까?


하나 둘 
얼굴을 내 민 저 별들을 보며
그리움...
문득 못 견디게 지금 당신이 그립습니다